춘천시가 의암호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소양강스카이워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공법, 수용 규모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암호 한가운데 조성 중인 이 시설은 현재 70% 이상의 공정률로 외관이 드러난 가운데 오는 7월 1일 개장된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소양강처녀상에서 춘천역 방향 180m 수변과 호수 안 물고기 조형물 앞까지 연결된 대형 수상 구조물로 다리 길이만 140m, 호수 안 전망광장까지 포함하면 156m로 호수 전망시설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것으로 알려졌다.
스릴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구간이 투명 유리 바닥으로 설치되는 스카이워크는 32m 높이의 주탑을 세우고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 형태로서 스카이워크 끝 전망광장은 4개의 기둥 위에 양 날개를 갖춘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별히 디딤판 역할을 하는 4cm 두께의 유리판은 국내 특수유리 전문기업의 주문 생산품으로 ㎡당 적용 하중이 0.7톤. 공학적으로는 전체 구간에 6800여명 이상까지 수용이 가능하나 보행 편의를 고려한 실제 동시 입장 인원은 400여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개장에 맞춰 소양강처녀상 맞은편에 대형 주차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낮에는 전망시설로, 밤에는 경관조명으로 호수관광도시 춘천을 알리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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