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초 연결사회'... 비즈니스 기회 빅뱅!

박현식 박사 | 기사입력 2014/09/26 [12:09]

다가오는 '초 연결사회'... 비즈니스 기회 빅뱅!

박현식 박사 | 입력 : 2014/09/26 [12:09]

RFID 기술은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하여 사물의 정보를 원격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로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레이더에 대한 개념이 정의되면서, 아군과 적군 비행체를 구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라디오 주파수의 특성으로 인식거리도 길고 동시에 여러 개의 태그를 인식할 수 있으며, 데이터의 변경이 자유롭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1960년대 후반부터는 위험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비롯하여 물류, 보안, 차량식별 등에 이용된다.
 
최근에 RFID 태그는 소형화․저가격화 되고 있으며, 사물인식 및 USN 환경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 노령 인구 및 독거노인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복지 및 의료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이 중에서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사물에 부착된 태그를 읽어 사용자의 행동이나 상황을 분석할 수 있는 감성학습방식으로 Intel Research Seattle group의 iGlove와 iBracelet가 개발되었다.
 
iGlove는 Mica2Dot 센서네트워크를 이용한 착용형 RFID 시스템으로 장갑형태이며, iBracelet은 팔찌형태로 개발되었다. 또한 기억력이나 두뇌학습을 위한 Tagaboo라는 게임이 제안되어 술래잡기 등의 놀이에 사용될 수 있는 착용형 RFID가 개발되었다. 노약자의 행동이나 생활 습관 등을 감지하고 인식하며, 분석과 판단을 할 수 있고 기억력 및 두되 학습을 도와주는 감성학습 방식을 위한 무선 RFID 장갑시스템도 개발이 되었다.
 
무선 RFID 장갑 시스템은 RFID태그, 태그 정보를 읽을 수 있는 RFID 리더, 태그 정보를 무선으로 컴퓨터에 전달하는 무선 모듈로 구성된다. 시스템의 유용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생활습관, 숫자놀이 등에 적용하여 실험한다.
 
일상생활 모니터링은 신체의 움직임을 가속도 센서로 감지하여 동작에 따라 행동을 판단하고, 넘어짐과 같은 응급상황을 감지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하여 움직임을 분석하여 ADL(Activity of Daily Living)을 측정한다.
 
시스템 개발도 중요하지만, 작금의 화두는 일자리 창출이다.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나오는 창업 관련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창업가를 위한 지원책이 늘어났고, 이전 정부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실마리를 찾아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아주 좋은 흐름이고 희망적인 신호다.
 
무릇 대기업도 처음에는 작은 벤처로 출발한다. 마치 나무가 작은 씨앗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이 모든 세상의 이치가 같다. 따라서 국가가 자국 내에서 새로운 대기업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면 지속적으로 씨를 뿌리고 육성해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큰 시장과 이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기술이다. 정작 시장 분석은 제대로 해내지 않으면서 기술만 연구하는 것도 맞지 않고, 기술 트렌드를 잡아내지 않고 시장 크기만 이야기하는 것 역시 어불성설이다. 정부나 정책 기관, 선도 기업은 새로운 창조경제 플랫폼이 될 만한 미래 먹거리를 크고 넓은 시각 그리고 중장기적 비전을 갖고 이끌어내야 한다.
 
매출 3억달러에 불과한 홈 자동온도조절기 벤처기업 네스트(Nest)를 32억달러에 구글이 인수한 것이 상징하는 바는 무엇인가. 사회가 인터넷 이후 기술혁명으로 파괴력이 가장 강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초연결 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업계 화두인 IoT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는 스마트홈 산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480억달러(약 49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세계 스마트홈시장 규모는 오는 2019년까지 연평균 19% 성장률로 1150억달러(약 117조5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약 2억2400만 가구에서 적어도 한 개의 스마트홈 시스템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과연 소비자가 원하는 스마트홈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회자되는 스마트홈이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카드를 들고 현관에 접근하면 도어록이 자동으로 열리고 화장실 변기에 소변분석기가 부착돼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자가 진단하고 그 정보는 연계된 의료원으로 전달돼 관리된다.
 
또, 집 밖에서 원격으로 미리 집 안의 가전기기 및 조명, 난방 등을 조절할 수 있고 전력·수도·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그 자리에서 사용요금을 파악하기도 하고 에너지 사용을 관리할 수도 있다. 또 보고 싶은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스마트TV 및 기기로 즐길 수 있으며, 범죄예방 서비스도 가능한 모습을 말한다.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위한 기반 환경을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시장은 무리한 악수를 피하게 하고 사람이 함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에게 한국이라는 시장은 치열한 경쟁의 장일 수 있으나, 세계라는 거대 시장은 모든 한국 사업가에게 협업하면서 뜻을 펼칠 수 있는 의미 있고 큰 시장이다.
 
한국이 저성장의 늪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누구 한 사람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찾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함께 새로운 시장을 찾고 이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려는 노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제 모두가 불신을 걷어 내고 새로운 시장을 함께 창출하고 세계 시장 속에 한국의 IT와 인터넷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띄우는 멋진 날들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함께 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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