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예산절감 위해 생활쓰레기 줄이기 ‘박차’

환경자원센터 반입 생활쓰레기 증가, 폐기물 처리에 따른 군비부담 가중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8/02/20 [13:30]

양양군, 예산절감 위해 생활쓰레기 줄이기 ‘박차’

환경자원센터 반입 생활쓰레기 증가, 폐기물 처리에 따른 군비부담 가중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8/02/20 [13:30]
▲양양군이 생활쓰레기 증가로 매년 처리비용이 증가하는 등 예산이 낭비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양양군이 생활쓰레기 증가로 매년 처리비용이 증가하는 등 예산이 낭비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양양군 환경자원센터 소각로의 경우 하루 28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 처리할 수 있지만, 몇 년 전부터 반입 쓰레기가 이를 크게 웃돌아 미처 소각하지 못하고, 압축포장을 통해 인근 시군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환경자원센터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의 연간 발생량은 2015년 11,465톤에서 2017년 13,055톤으로 14%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처리비용이 58억원에서 64억원으로 증가해 군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살펴보면 재활용이 가능한 병류, 캔류, PET병(플라스틱류), 종이류 등이 20%이상 포함되어 있어 분리수거만 철저하게 진행된다면 불필요한 쓰레기 소각을 줄일 수 있다.

 

이에 군은 폐기물 위탁처리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최소화하고자 음식물 및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를 기반으로 생활폐기물 줄이기에 나섰다.

 

먼저 일반쓰레기와 혼합배출로 소각시설의 처리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시설 노후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시행 중이다.

 

우선 관내 아파트 18개소(3,387세대)와 낙산지구 음식점 7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활성화를 통해 소각량을 최소화하고, 환경보전에도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의 안정적인 수거기반 조성을 위해 농촌마을 위주로 매년 3개소 이상의 공동집하장을 설치하는 한편, 올해부터 재활용동네마당 설치사업을 추진해 읍‧면당 1개소씩 재활용품 분리배출 취약지역 6개소에 거점 수거시설인 재활용 동네마당을 설치한다.

 

또 종량제 실천 우수마을에 6백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수집 보상금 지급 시책을 추진해 생활쓰레기 분리수거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군민들이 생활쓰레기에 많은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한다.

 

군은 연간 쓰레기 배출량과 처리실정, 분리배출에 있어 당부사항이 포함된 전단지 1만부를 제작해 각 가정에 배포하고, 군청 홈페이지와 소식지, 전광판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가정쓰레기 재활용 실천에 동참을 호소했다.

 

박경열 환경관리과장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에 대해 톤당 4만원 상당의 처리비용을 징수하고 있지만, 쓰레기 적정 처리에는 이를 크게 웃도는 44만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군민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가정쓰레기 재활용 실천을 동참해 주시면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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