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화,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 밝혔다강릉시민 평화를 염원하는 수준 높은 문화 선보여
강릉 도심을 총 37.6km에 걸쳐 타오른 성화는 오전 9시 경포해변에서 이색성화봉송을 시작으로 오후 5시 강릉시청 임영대종각 공원에서 성화안치식과 다양한 문화공연, 경품추첨 행사와 밤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성화는 선교장에서 이색성화봉송 행사를 시작해 경포해변 자전거 봉송을 이어갔으며 사모정에서는 한복을 차려입은 신사임당이 아들 율곡의 손을 잡고 성화봉송을 하는 장면으로 연출됐다.
이어 공식봉송행사에는 걸그룹 걸스데이, 글로벌기업 CEO(인텔, 디스커버리)와 IOC 부위원장(Yuzaiqing, 중국), 피겨 국가대표(임은수, 김예림) 등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성화봉송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영봉 씨 등이 봉송주자로 나서 거리에 나온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강릉시 봉송행사에는 기관, 민간단체, 기업, 읍·면·동, 학생, 어린이집 원생을 포함해 약 2만여명이 거리에 나와 30년 만에 대한민국을 찾은 올림픽 성화를 맞이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세계여성평화그룹(IWPG)회원들은 평화를 상징하는 노랑색 풍선과 부채를 들고 성화봉송 주자들에게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세계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카드 섹션과 평화올림픽을 염원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펼쳐보이며 수준높은 응원 문화를 선보여 행사관계자와 현장헤 함께한 많은 시민들로부터 박수와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수영(20,대학생)양은 "세계여성평화그룹의 회원으로 바램이 있다면 이번 평창올림픽 기간만이라도 전 세계가 전쟁과 폭력에서 해방됐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인류가 전쟁없는 평화의 세계가 되는데 서로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며 "오늘은 평화그룹회원의 한사람으로 역사적인 성화봉송 행사에서 평화를 외칠수 있어 한없이 기뻤고 자리를 함께 했던 강릉시민 모두가 평화를 사랑하며 진정으로 원한다는걸 알게된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릉시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