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승왕 추대식에 참석한 각 종단 종정, 총무원장 스님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C) 임창용 기자

【충북 브레이크뉴스】임창용 기자=2016년 세계불교승왕청 회향 국태민안평화기원 세계승왕 추대식이 15일 충북 옥천 명가웨딩홀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추대식은 오전 10시 식전 공연에 이어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회향특별기도, 발원문, 연혁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제3대 세계승왕으로 추대된 석연화 대승정은 취임사를 겸한 법어에서,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 평등한 인류사회, 불국토 건설에 성심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작금의 대한민국이 법과 질서 원칙이 무너지고 정치와 도덕이 실종된 것은 탐욕의 결과"라고 개탄했다. 이어 "정치 사회 및 종교 지도자들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타락한 사회를 회복하기 위해 인간 본연의 순수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승왕청은 연혁보고를 통해 1988년 초대 세계승왕으로 세계적인 석학 일붕 서경보 스님을 추대했고, 1996년 일붕 스님 열반 후 인왕 신판석 대승정을 제2대 세계승왕으로, 2016년 5월 인왕 세계승왕 열반 후 세계불교승왕청 최고회의 세계승왕추대위원회를 통해 제3대 세계승왕을 추대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날 승왕으로 대봉 이종수 대승정, 승왕청 총재에 향덕 박승억 종정, 회장에 향산 김동옥 종정이 추대됐고 최고위원에는 법진 신승도, 일웅 김철우 외 20여 스님이 함께 추대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 불교계 각 종단 종정, 대종사를 비롯한 사부대중은 세계승왕 추대를 함께 축하하며 향후 세계 속의 불교화합과 종교간 일치를 통한 세계평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세계승왕으로 추대된 석연화 종정 스님은 현재 세계불교지도자연맹 총재, 사)한국불교종단총연합진흥회 이사장, 대한호국불교소림선종 종정, 사)호국불교승병단 단장, 중국 숭산소림사 한국본찰 용화사 방장으로서 세계 불교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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