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씨엔에스 최락기 대표

■하나씨엔에스는 원주시 태장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불법주차단속 CCTV와 방범용CCTV시스템 분야의 국내 최고기술력을 자랑한다. 동사의 주력제품인 ‘이글아이250’은 국내 최장인 250미터 거리의 차량번호도 식별해내는 스피드돔 타입 CCTV로 국내에서는 필적할 상대가 없다. 본지가 새로 기획한 ‘강원도 공단순례’를 통해 기업들의 현실을 살피고자 태장농공단지 소재 (주)하나씨엔에스의 최락기 대표와 약 50분간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누었다. 아래의 인터뷰 글은 대담내용을 짧게 축약해 놓은 것이다. 부정확한 용어의 사용이나 오류가 있다면 전적으로 동사 사업에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대담자의 책임이다. (대담자: 노장서 강원경제신문 발행인.)
 
 
 
하나씨엔에스 회사개요
대표: 최락기
주소: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공단길 42-11(태장동)
홈페이지: http://www.hanacns.net/
주요제품: 지능형 생활방범용 CCTV시스템, 무인 원격제어시스템 외
설립년도: 2009년
지적재산: 확대컨버터를 포함하는 스피드돔 카메라 및 이를 포함하는 감시시스템 외 다수
인증: 조달우수제품선정(2010년), 이노비즈인증(2011년)
전화: 033-747-0999
 
▲태장공단에 입주하신지는 얼마나 되었습니까?
2012년 9월에 평창에서 이곳으로 이전해왔습니다. 현재의 공장을 인수한 것은 지난해 3월입니다. 회사설립은 2009년에 했습니다.
 
▲회사의 주요 생산제품은 무엇인가요?
불법주정차단속 CCTV시스템, 지능형 생활방범용 CCTV시스템, 차량번호인식 방범용 CCTV시스템입니다. 불법주정차 단속 CCTV의 경우에는 위반차량을 스스로 탐지하여 스티커까지 발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능형 생활방범용 CCTV의 경우 이상 상황을 인식하여 추적을 통해 대상자를 촬영하는 시스템입니다. 차량번호인식 방범용 CCTV는 시군 경계 주요도로에 영상장치를 설치하여 이동차량의 번호를 인식할 수 잇는 시스템입니다. 이동하는 차량을 인식하기위해서 셔터속도가 빠른 특수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주수요처는 어디입니까?
방범과 단속을 위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나 관공서가 주요 구매선입니다.
 
▲원주시가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나씨앤에스의 사업과 관련성이 있습니까?
통합관제시스템은 교통단속이나 방범을 통합해서 관제하는 시스템입니다. 쉽게 말해서 시 교통행정과와 경찰이 한 장소에서 함께 관제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통합관제시스템은 구축하는 업체가 따로 있습니다. 저희회사의 사업은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성하는 하나의 단위사업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업계의 경쟁상황은 어떻습니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공급하는 업체들은 전국에 5개 정도가 있습니다. 가장 큰 화사는 삼성테크윈이고 저희회사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5% 정도입니다. 가격이나 기술면에서 확실한 경쟁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스피드돔 타입으로서 반경 250미터를 커버하는 것은 저희 회사제품 밖에 없습니다.
 
▲스피드돔카메라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일반 박스카메라는 노출되어 있어서 카메라 회전 모습이 노출되나, 스피드돔은 카메라가 돔타입의 하우징 안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밖에서는 회전여부를 알 수 없다.
 

▲ 하나씨앤에스의 '이글아이 250'

 
▲하나 CNS의 스피드돔 카메라 ‘이글아이250’은 어떤 제품입니까?
이 제품은 차량번호 식별기준 최대 250미터까지 가능한 제품입니다. 특허등록을 마친 제품으로, 식별거리 250미터는 국내 최장이며 일본에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사 제품에 비해 성능이 3배 정도 뛰어나므로 같은 가격이라면 실제로는 타사제품 가격의 1/3에 불과합니다. 이 제품은 조달우수제품입니다만, 유호기간이 만료되어 갱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달우수제품 갱신이 되면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접이식 지주  - 하나씨엔에스 특허품

▲다른 제품들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회사에서 개발한 교통시설물 설치용 지주(폴)도 특허를 받은 제품입니다. 이 지주는 암(거치대)이 상하로 접히도록 설계되었는데, 일반적인 지주의 경우 청소나 수리를 위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데 반해, 저희회사가 개발한 접이식 지주는 교통문제를 유발하지 않고 청소나 수리를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영업은 어떻게 하십니까?
강원도와 경기도, 서울은 저희가 직접 영업을 하고 있고, 나머지 지역은 대리점을 두고 영업 중입니다. 또한 조달우수제품 갱신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갱신절차가 완료되면 온라인 주문도 크게 늘어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출은 하십니까?
미국이나 유럽은 우리나라처럼 CCTV가 많이 설치되지는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상황이 비슷합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에는 CCTV시스템을 설치하기에는 예산부족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해외시장이 약하기는 하지만 계속 두드리고는 있습니다.
 
▲R&D에 많은 투자를 하십니까?
회사문을 닫을 때까지 해야 합니다.(웃음) 작년의 경우 CCTV시스템 매출이 20억원이 채 안되었는데 3억원이 R&D로 지출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잠깐 눈을 다른 데로 돌리면 뒤처지게 됩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향후 기술적 과제는 무엇입니까?
앞으로는 촬영거리보다는 해상도제고가 과제일 것 같습니다. 촬영거리가 늘어날수록 미묘한 움직임에도 초점이 흔들리기 때문에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받쳐주는 구조물도 커져야 합니다. 기술적 문제와 비용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실 반경 250미터의 촬영거리는 현재의 조건으로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해상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출전망은 어떻습니까?
CCTV시스템 부문의 경우 재작년에 4억원에서 작년에 15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올해 목표는 30억원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만 6.4지방선거의 영향으로 지자체 발주가 다소 지체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인 30억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작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년에는 50억원 매출에 시장점유율 15%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100웍원 매출 달성을 이루고 싶습니다. 국민들의 범죄예방 요구가 크기 때문에 방범시스템 시장은 기본적으로 성장시장입니다. 아울러 CCTV의 적용분야는 의료산업이나 군사분야를 포함해서 무궁무진합니다.
 
 
▲CCTV시스템 외에 다른 사업분야도 있으신지요?
무인 자동제어시스템 구축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CCTV 기술을 이용하여 정수나 하수 등 수처리 분야의 자동제어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혹 태장농공단지에 계시면서 불편하신 사항이 있으신가요?
인근에 공군부대가 있어서 고도제한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고도제한으로 인해 증축이나 제품 테스트에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최근 범정부 차원에서 규제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허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고도제한이 완화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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