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C형간염, 사건 열쇠 쥔 병원장 4일 숨진 채 발견

지난달 29일 1차 소환조사 후 4일 2차 조사 앞두고 자택서 목매, 향후 수사 귀추 주목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6/03/05 [01:52]

원주시 C형간염, 사건 열쇠 쥔 병원장 4일 숨진 채 발견

지난달 29일 1차 소환조사 후 4일 2차 조사 앞두고 자택서 목매, 향후 수사 귀추 주목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6/03/05 [01:52]
▲ 원주시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간염 집단 감염사건'(본지보도 2월12, 26일자)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원장 노(59)씨가 4일 오전 7시50분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난항이 있을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노 원장의 사망과는 별개로 감염원인 규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원주시 보건소 등과 협조해 C형간염의 감염경로를 계속 수사 하겠다"고 밝혔다     ⓒ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원주시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간염 집단 감염사건'(본지보도 2월12, 26일자)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원장 노(59)씨가 4일 오전 7시50분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경찰 수사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원주경찰은 지난달 12일 질병관리본부 발표(C형간염 115명 발병) 후 수사에 착수해 문제가 된 병원장 노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출국 금지하고 자가혈시술(PRP)이 이뤄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병원에서 근무한 사무장과 간호사 등 10여명을 소환 조사했다.
 
4일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변호사를 대동하고 자진출석한 노씨를 오후 2시10분부터 밤 10시30분까지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했지만 본인이 원하면 중간 중간 쉬어가면서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1차 소환조사에서 경찰은 노씨를 상대로 자가혈시술(PRP)시 주사기 재사용 여부와 C형 간염 집단 감염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경찰은 4일 수사 중간발표를 통해 "지난달 29일 1차 소환조사에서 노씨는 1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따른 C형간염 집단 감염에 대해 일부 잘못을 인정했다"고만 밝혔다.
 
경찰은 추가조사를 위해 지난 2일 노씨와 변호사에게 2차 출석을 위한 일정을 조율한 결과 4일 오후 2시 자진출석 하기로 했으나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 피의자 노씨가 자살함에 따라 향후 수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주경찰은 4일 공식발표를 통해 "노 원장의 사망과는 별개로 감염원인 규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원주시 보건소 등과 협조해 C형간염의 감염경로를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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