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4년 송년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개최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의 주재로 대사 관저에서 저녁 9시 30분까지 한인 동포 생활상 회고 및 전망 관련 다양한 의견 개진돼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기사입력 2014/12/31 [01:22]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2014년 송년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개최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의 주재로 대사 관저에서 저녁 9시 30분까지 한인 동포 생활상 회고 및 전망 관련 다양한 의견 개진돼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입력 : 2014/12/31 [01:22]

【UB(Mongolia)=Break News GW】
12월 30일 화요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이태로)이 주최한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가 저녁 6시부터 울란바토르 자이산(Zaisan= Зайсан)의 로열 카운티(Royal County) 312동에 위치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관저에서 개최됐다.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간담회를 주재한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는 특별한 이슈나 주제가 있어서 몽골 한인 단체 대표자들을 모신 것이 아니라고 전제하고, 그동안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을 위해 수고한 이임 단체장들 및 신임 단체장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자 본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넥타이 없이 캐주얼한 차림으로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의 주재로 진행된 본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는 만찬을 겸해 밤 9시 30분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장장 약 3시간 가량 이어졌다.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본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에는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들(10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NUAC) 몽골 해외 자문위원(2인), 몽골 주재 한인 언론인들(2인)이 자리를 같이 했으며, 대사관 측에서는 이재유 한인 담당 영사, 손정일 사고 사고 담당 영사가 배석하여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몽골 현지에서의 한인 동포 생활상 회고 및 전망 관련 의견들을 마음껏 개진했다.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주최의 몽골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가 열리기는, 지난 9월 17일 수요일의 대사 초청 2014년 가을철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이후, 3개월만이다. 

참고로, 몽골한인회 회장, 몽골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몽골한인선교사회 회장이 올해 2015년 선거를 통해 모두 교체되는 바람에 내년 2015년부터는 신임 회장의 임기가 시작되며, 유일하게 몽골한인다문화가정회 회장은 연임, 몽골 60-70회는 회원 대다수가 대거 고국으로 귀국하는 바람에 해체됐다.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이태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가 건배 제의에 나섰다.  이태로 대사도 내년에 이임한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이임하는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이 건배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이임하는 박호선 몽골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건배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유일하게 연임된 윤경하 몽골 주재 한-몽골다문화가정회 회장이 건배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이임하는 고재형 몽골한인선교사협회 회장이 건배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우형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NUAC) 자문위원이 건배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유일한 홍일점 김미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NUAC) 자문위원이 건배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만찬 현장에는 포항에서 직송된 과메기가 인기였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왼쪽) 이재유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한인 담당 영사(참사관)가 황성민 몽골 한인 방송(KCBN-TV) 대표와의 유쾌한 대화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왼쪽) 김명기 몽골한인회 고문(7, 8대 회장)이 건배사에 나섰다. 김 고문 바로 옆이 국중열 제12대 신임 몽골한인회 회장 당선인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손정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사건 사고 담당 영사가 건배사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 2012년 3월 14일 수요일 이태로 제10대 주몽골 대한민국 특명 전권 대사의 부임 이래, 대사의 진두지휘 아래,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강화와,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의 안정적인 몽골 정착을 위하여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한인 동포들을 만나 동포들의 고견을 듣고자 애써 왔으며, 경제 투자 유치단 초청, 한국 문화 주간 행사 개최, 몽골 한인 안전 대책 마련에 온 힘을 기울여 온 바 있다.
 
▲대사 초청 2014년 송년 몽골 주재 한인 단체 대표자 간담회 현장. 간담회에 자리를 같이 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김미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NUAC) 자문위원, 강민호 제9대 신임 몽골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당선인과 건배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본 간담회에서는, 어느날인가부터 고국에서의 몽골 뉴스를 장식했던 연예인 유 아무개의 행태가 도마에 올랐음을 분명히 기록해 둔다.

이 유 아무개 관련 얘기는 그동안 사적인 자리에서 도마에 오르긴 했으나, 공식적으로 논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예인 유 아무개와 몽골 여자 혼인과 관련한 한국 보도들은 ‘몽골의 젊은 여자들’을 ‘나이는 상관없다! 돈만 있으면 돼!’하면서 결혼에 올인한 된장녀들’쯤으로 매도해버렸다.

물론, 몽골이라 해서 물질 만능 주의나 배금(拜金) 사상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문제는 몽골 현지의 반응이다.

연예인 유 아무개와 몽골 여자 혼인 관련 보도를 본 몽골 대중들은  ‘몽골 여자를 돈으로 사려 하는 한국 놈’이라는 생각을 굳혀버렸고, 이 반향은 고스란히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의 피해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 왔다.

더 문제는 한국 언론들이었다. 한국 언론들은 한-몽 커플의 결합을 전후상황 분석을 통한 긍정적 보도가 아닌 단순한 해외 토픽감으로 치부해버렸다.

이러다가, 몽골 현지에서 반한 감정이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커지면 궁극적인 피해자는 대한민국일 터이다. 정녕, 몽골 주재 한국 동포들이 그렇게 몽골 여자들을 우습게 보았던가? 지난 24년 동안 한-몽골 우호 증진과  ‘한국 바로 알리기’에 힘써 온 몽골 주재 한국 동포들의 존재는 그럼 무엇이었던가?

연예인 유 아무개와 몽골 여자의 결혼 관련 보도를 접한 몽골 대중들은 대한민국 사람들을 정 많고 근면한 것으로 보는 게 아니라 ‘몽골 여자들을 우습게 보는 놈들’이라는 격한 감정에 휩쓸려 들어갈 수가 있다.

이렇게 감정 대립 속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바른 인식을 몽골 사람들로부터 바란다는 것은 그야말로 도둑놈 심보이다. 본 기자는 새삼스레 마음이 무거웠다.

간담회에서 개진된 의견들을 미주알고주알 이 지면에 쓸데없이 길게 나열할 생각은 없다. 나중에 사안별로 쓸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확실한 것은, 대폭 물갈이가 된 몽골 한인 동포 사회에 새로운 훈풍이 불어올 것이라는 것이다. 

아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몽골 현지의 2014년이 이렇게 지고 있다.
아무쪼록, 몽골 주재 한인 동포들의 무궁한 번영, 그리고 한-몽골 외교의 선봉에 선 대한민국 외교부,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2014년 송년 몽골 한인 대표 간담회 참석자 명단>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측(3인)
이태로 대사
이재유 한인 담당 영사(참사관)
손정일 사건 사고 담당 영사
∎몽골 한인 단체 대표자(10인)
이연상 몽골한인회 회장
이석제 몽골한인회 사무총장
국중열 제12대 신임 몽골한인회 회장 당선인
김주석 제12대 신임 몽골한인회 사무총장 내정자
김명기 몽골한인회 고문(7, 8대 회장)
박호선 몽골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강민호 제9대 신임 몽골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당선인
윤경하 몽골 주재 한-몽골다문화가정회 회장
고재형 몽골한인선교사회 직전 회장
문경식 몽골한인선교사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NUAC) 몽골 해외 자문위원(2인)
우형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NUAC) 자문위원
김미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NUAC) 자문위원
∎몽골 주재 한인 언론인(2인)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
황성민 몽골 한인 방송(KCBN-TV) 대표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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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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