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장례문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박현식 박사 | 기사입력 2013/10/04 [12:25]

올바른 장례문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박현식 박사 | 입력 : 2013/10/04 [12:25]

▲ 박현식박사   



옛날에 한 총각이 살았는데, 집이 너무도 가난해서 늙은 아버지와 함께 부잣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다 마을에 돌림병이 돌아 늙은 아버지가 죽자 양지바른 곳에 묻어 드리고 싶어 산등성이에 열심히 땅을 파다 너무 깊숙이 판 구덩이에 시신을 모시려다가 그만 실수하여 시신을 놓치고, 시신은 바로 들어가 눕혀지지 못하고 엎어져 들어가 바로 눕히려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돼 그냥 묻고 가려는데, 한 스님이 숨어서 총각의 하는 행동을 지켜보다 장사를 지냈으면 마을에 가서 사정 이야기하고 쌀과 솥을 얻어 밥을 지어 바치고 가게 시켰다. 스님이 보기에 이곳에 무덤을 쓰면 당장 복을 받아 부귀를 누릴, 금시발복할 천하명당자리였던 것이다. 스님의 말을 듣고 마을 가운데 자리 잡은 고래등 같은 기와집으로 찾아갔더니 어여쁜 처자가 수줍어하면서 사정하는 말을 다 듣고 난 뒤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손수 밥을 지어가지고 같이 산소에 가자고 나섰고, 제사를 지내고 나서 처자가 하는 말이 날도 저물고 하였으니, 자신의 집으로 같이 내려가서 하루 쉬고 가라고 하기에 두 사람은 못이기는 척 하면서 따라 그 집에 들어가 쉬고 있을 때, 그 처자가 와서 하는 말이 우리 집이 이 마을에서 제일 부자였는데 얼마 전 돌림병으로 식구들이 모두 죽고 혼자 남았으니 이 많은 재산을 가지고 같이 사는 것이 어떻겠냐고 묻는 것이었다. 곁에서 듣고 있던 스님은 무릎을 탁 치며, 참으로 희한한 일이로다. 금시발복이란 이런 일을 두고 하는 말이란 걸 알게 되었다. 평소에 부자로 살기를 소망하던 총각은 금시발복하여 처자와 같이 그 집에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는데. 그 집 재산이 얼마나 많았던지 금덩어리만 담은 큰 금 항아리를 여기저기 땅속에 묻어놓고 살았다하여 금대리라 불리게 되었는데, 사람들은 지금도 그때 묻어둔 금 항아리를 찾으려 이 마을을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장례가 금시발복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의 장례문화는 고도로 상업화 되었고, 그로 인해 장례비가 급증하게 되었다. 또한 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반인륜적 일들이 행하여지고 있다. 우리민족 고유의 사랑과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장례문화로의 발전이 필요하며, 이젠 시대에 맞는 올바른 장례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개혁과 참여가 필요하다.

 

▲ 필자 박현식 박사 소개

≫산업공학박사
≫원주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원주도시농업포럼 회장
≫녹색철도강원포럼 대표
≫희망나눔장학회 회장
≫토지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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