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성화, 강릉을 밝히다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8/03/08 [19:17]

평창 패럴림픽 성화, 강릉을 밝히다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8/03/08 [19:17]
▲개회식을 하루 남겨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가 8일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에서 열정과 희망의 불꽃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사진제공=평창조직위)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개회식을 하루 남겨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가 8일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에서 열정과 희망의 불꽃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전국 5개 권역(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 등 국내외에서 모인 8개의 불꽃이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하나가 된 후 강원도에서 동행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패럴림픽 성화는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담았다. 성화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강릉 시내를 달리며 화합의 장을 펼치며 패럴림픽 붐을 조성했다.

 

성화의 불꽃은 이날 짚와이어를 활용한 봉송을 통해 강릉의 빼어난 풍광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강릉항과 나항진해수욕장 사이 하늘에 자리한 아라나비는 대한민국 최초로 바다 위에 설치된 짚라인이다.


성화의 불꽃은 18m 높이의 타워에서 출발해 바다 위의 줄을 타고 300m를 날며 강릉 앞바다와 해수욕장, 항구 등 강릉의 빼어난 풍경을 소개했다.


 짚와이어 봉송에는 김동식 강릉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주자로 참여하여 패럴림픽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바다 멀리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메시지를 날려 보냈다. 

 

 

성화봉송단은 주문진읍사무소를 출발해 강북공설운동장, 강릉오성학교를 거쳐 강릉시청까지 29.6km(주자봉송 12.6km, 차량이동 17km)를 달리며 2018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봉송에는 2018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준비한 오픈스테이지 퍼레이드 ‘반다비의 위대한 여정’이 성화봉송과 함께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릉을 찾은 성화의 불꽃은 2018 평창 대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탤런트 홍종현과 탤런드 최지우, 가수 바다,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모델 이진이, 심소영 등 유명인과 패럴림픽 보치아 종목 금메달리스트 정호원 선수,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최종길 회장 및 장애인체육회 배동현 선수단장 등 스포츠인,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분 등 다양한 분야의 주자들이 2인 1조로 나란히 뛰며 동행의 의미를 보여주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패럴림픽대회를 실감케 했다.


이날 봉송에는 앤드류 파슨스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로버트 스테드워드 IPC 창립 위원장도 주자로 참여해 전세계의 패럴림픽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화는 강릉시청에 도착해 22만 강릉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강릉시청 2층 대강당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대한 지역축하행사가 펼쳐졌다.


행사는 다솜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 및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행사장에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동 및 관람을 할 수 있게 휠체어 진입로 및 휠체어 배치석이 마련됐으며 수화 통역 등이 진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장이 됐다. 
 
행사에 참석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여형구 사무총장은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열정과 화합의 패럴림픽 성화가 전국에서 출발, 서울과 강원도 주요 도시를 거쳐 드디어 강릉에 도착했다. 이번 성화봉송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을 없애고 ‘동행’의 길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패럴림픽 성화는 오는 9일 평창에 도착해 8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하고 개회식장의 성화대에 점화되어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전세계에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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