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악박물관, 3월 기증유물 작은 전시회 개최

설악산 권금성 산장지기 유창서씨 기증자료 선정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8/03/05 [21:48]

국립산악박물관, 3월 기증유물 작은 전시회 개최

설악산 권금성 산장지기 유창서씨 기증자료 선정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8/03/05 [21:48]
▲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은 3월 기증자료 작은 전시회에 산악인 유창서씨가 기증한 옛 '권금성' 산장의 현판과 당시 사용했던 버너, 코펠, 해머 등을 전시중에 있다 (사진제공=국립산악박물관)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에서는 우리나라 산악역사의 올바른 이해와 산악문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역사와 문화,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기증유물을 매달 선정해  전시중에 있다.

 

3월 기증자료 작은 전시는 설악산 권금성 산장지기이었던 산악인 유창서씨가 기증한 옛 권금성 산장의 현판과 당시 사용했던 버너, 코펠, 해머 등을 선정하여 전시한다.

 

유창서씨는 동국대학교 산악부 출신으로 1969년 우리나라 등반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한국산악회 해외원정등반훈련대 사고(일명 ‘10동지 조난 사고’)를 계기로 설악산에 정착한 후 권금성 산장이 폐쇄된 2009년까지 산장지기로 활동했다.

 

유 씨는 설악산 산악구조대 초대회장으로 많은 산악구조에도 참여했으며 이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산악인 유창서씨가 기증한 옛 '권금성 산장' 현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이번에 기증된 버너, 코펠, 해머 등은 1960년대부터 90년대 등산장비의 변천사를 확인한다는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권금성 산장이 당시 설악산을 찾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찾고 싶었던 명소였던 만큼 옛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산장 현판은 1970~80년대 우리나라 산장문화를 살펴볼 수 좋은 자료 중 하나다.

 

박종민 관장은 “산악인 유창서씨는 권금성 산장지기로 활동하며 설악산을 지켰을 뿐 아니라 등반기술 보급과 산악구조 활동에 힘쓴 훌륭한 산악인”이라며 “이번 전시로 유창서씨 개인의 삶을 통해 우리나라 산악역사를 함께 살펴보고 앞으로 이와 같은 기증이 활발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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