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한국약선요리 대가 최만순

김철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2/16 [23:13]

비만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한국약선요리 대가 최만순

김철우 기자 | 입력 : 2018/02/16 [23:13]


[브레이크뉴스강원] 김철우 기자 = 요리 전문가로 활동하고 계신 최만순 한국전통약선연구소 소장을 만나 약선요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암()과 약선,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에 대한 당부 그리고 향후 목표 등을 들어봤다.

▲ 브레이크뉴스강원    © 김철우 기자

  
중국에서 공부하신 약선요리 전문가로 알고 있습니다. 약선요리 전문가가 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불로장생은 모든 인간의 영원한 꿈이며, 이 불로장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입니다. 올바른 음식이 질병 없는 무병장수의 꿈을 이루게 합니다. 그러나 현대의 모든 음식은 맛과 모양에 치우쳐있습니다. 동서양의 모든 근본 음식은 지역에 따라 계절에 따라 꼭 필요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과학이 눈부신 발전을 이뤘고, 특히 인터넷과 교통이 발달했습니다. 누구나 맛있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다 보니 세월이 지나면서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음식이 넘쳐납니다. 잘못 변형된 음식은 원래의 그 기능을 상실합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음식을 맛과 건강 두 가지를 함께하는 음식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약선요리란 무엇입니까?
 
약선은 동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현대의 식품학, 영양학, 조리학, 위생 등 관련 지식이 통합된 것으로서 사람들의 체질과 병증에 가장 적합한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 치료하며 병후의 회복을 촉진하고 노화를 억제하여 무병장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약선은 동의학과 식약동원 사상에 근거해서 약재와 식재를 합리적으로 배합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고 양생보건. 무병장수하고자 하는 특징이다. 일반음식은 맛에 치우쳐 있는 방면에 약선은 약재 기능을 가짐으로써 일반음식과 차별됩니다.
 
_약선은 대부분 일반식재와 약재의 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_약선은 음식의 3대 기능이라고 하는 영양, 기호, 기능 중에 기능성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_약선은 몸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면서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 치료합니다.
_약선은 먹는 사람의 체질과 병증의 경중에 맞게 약재와 식재를 적절하게 선택을 하고 사는 곳과 계절에 맞게 조리합니다.
_약선은 변증론 법(경험적인 근거)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_약선은 조리과정이 비교적 간단한 것이 좋습니다.   
 

▲ 브레이크뉴스강원    © 김철우 기자

 
현대에 약선요리가 더 필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현대의 모든 사람은 참 바쁘게 삽니다. 그러다 보니 식사를 한 끼 때우는 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너무 단맛에 치우쳐 있습니다. 패스트 푸드가 좋은 예입니다. 그리곤 회식이나 저녁에 많은 육류 등으로 과식합니다. 그 음식이 만들어진 원리보다 사람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음식으로 가득합니다. 지금의 음식들은 식재의 고유성질인 음양은 제쳐놓고 영양소와 칼로리만 따집니다. 그래서 음식들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각종 성인병과 질병을 제공하는 음식이 되곤 합니다. 황제내경에서 만병은 입으로부터 온다고 했습니다. 특히 무분별한 서양음식의 흉내로 청소년들은 30%, 40~50대의 성인 남성들은 50%가 비만이라고 합니다. 현대의학에서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 됩니다. 이런 비만과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약선음식이 더욱 필요한 이유입니다.
 
부산의 병원 암 병동에서 암 환자들을 위한 식단을 짜주신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약선요리로 암을 고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첫째, 음식으로 암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둘째, 암환자에게 암에 관하여 섭취하는 각종 약과 방사능 치료를 극복하도록 음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셋째, 방사능 치료가 끝나고 각종 암에 대해 알맞은 약선요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암을 고칠 수 있습니다. 완치에는 못 미치지만, 더 나빠지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통계로는 우리나라는 38.7%가 장래에 암환자라고 합니다. 현대의학의 발달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암은 특이한 경우만 제외하고는 모두 잘못된 음식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암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무려 95%가 영양실조로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것은 방사능 치료와 독한 약들로 인하여 면역력이 떨어져 소화기관인 비위가 약해지므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24절기에 맞는 좋은 식단을 만들어 병원에서 투여하는 각종 약이 약의 역할만 할 수 있도록 음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환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였을 때 암이 더 발전하지 않고 경과가 좋아져서 퇴원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약선음식으로 암에 대하여 보조요법으로 쓴다고 하니 중국에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중국 국가중의약연구원 처장(우리나라 차관급)이 각 대학 병원장, 대학교 총장들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곤 중국의 3,800여 개에 이르는 국립병원에 약선음식을 치료 보조재로 사용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필요한 음식 하나만 추천해 주십시오
  
추위를 극복하는 따뜻한 탕 음식들이 좋습니다. 특히 영양과 질병 예방에 좋은 동충하초 오리탕을 추천합니다. 동충하초 오리탕은 1년 내내 섭취하여도 좋은 음식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동충하초의 양을 조금 더 첨가하면 겨울을 극복하는 면역력을 길러 노화를 방지하고 인생에 활력을 주는 음식입니다.

 

▲ 브레이크뉴스강원    © 김철우 기자

  
신문과 라디오, 잡지 등 많은 매체를 통해 약선요리를 소개하고 계신 데, 과거보다 약선요리에 대한 인식 많이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음식의 기능을 생각하는 건강 요리가 유행입니다. 이것은 문명이나 과학이 발달할수록 더욱더 증가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궁중 요리, 전통요리, 한식이나 약선요리, 약선, 약선음식의 비슷하거나 어떤 달은 더 많이 검색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음식으로 건강하게 한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면 필자가 한국에 1994년 최초로 알리면서 개선 효과에 대해 사회적으로 나타난 현상은 이렇습니다.
_2004년 이후 대한민국의 모든 축제에는 약선요리 대회나 전시회가 있습니다.
_대학에 약선과가 있으며 전국 평생교육원에는 건강음식인 약선이 있습니다.
_각 지자체 생활코너에 약선이 있습니다.
_약선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 식품회사, 식당이 있습니다.
_각 지역 마트나 백화점에 약선 강좌가 있습니다.
_언론이나 TV, 잡지 등에 약선이 있습니다.
이처럼 전 국민이 약선의 인식에 대한 변화로 약선을 주목하고 있으며 많은 교육생이 나오고 더 좋은 약선음식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를 이끌고 계신 데, 단체 소개를 부탁합니다.
 
협회는 우리 민족의 전통 음식문화를 과학적으로 발전시키고 한국 음식의 특성과 원리, 철학, 정체성 등을 교육 및 전파하며, 다양한 한식 체험행사 등을 통해 한식문화의 세계화와 관광 자원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구성원은 각계의 전문가 200여 명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하는 일들은 이렇습니다.
_한식문화발전 및 관광 자원화를 위한 국내외 학술포럼 개최
_한식문화발전 및 관광 자원화를 위한 국내외 관광요리대회 등의 개최
_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식 체험 행사 개최 또는 체험장 운영
_국내외에서 외국 음식과 한식의 교류행사 개최
_해외 대학 등에 국제한식문화 인프라 구축
_다양한 문화관광축제음식의 조사연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국제양생요리대회를 2005년부터 매년 열고, 부산의 벡스코에서 2001년부터 매년 1~2회씩 약선음식 전시회와 체험강좌를 하며, 각 지자체와 기업, 학교 등에 약선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전자책 <최만순 약선요리>2년 넘게 매달 출간하고 계십니다. 전자책을 보는 셰프를 꿈꾸는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국민 소득이 높아질수록 셰프에 대한 관심은 커집니다. 예를 들면 국민 소득 만 불에는 독서가, 2만 불에는 골프가, 3만 불에는 셰프가 뜬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나라나 선진국에서는 셰프가 점점 더 각광받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음식을 만들 때 형식과 모양에 치우치지 않고 오미의 조화를 생각하는 건강음식을 만들면 장르가 무엇이든 동서양 모든 음식에서 셰프로서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  브레이크뉴스강원   © 김철우 기자


약선요리는 앞으로 어떤 분야와 협력하면 더욱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노인증가와 1인 가족의 급격한 확대로 간편식이 뜨고 있습니다. 앞으로 점점 간편식이 늘어날 것입니다. 이 간편식을 단맛에 치우치지 않는 건강한 약선으로 만들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산업의 역군은 국가의 대동맥입니다. 이 산업 역군들이 근무하는 대기업의 단체식단을 각 기업의 환경에 맞는 음식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단을 만들면 좋을 것입니다.
 
약선요리 전문가로서의 향후 목표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자라나는 청소년은 국가의 백년대계입니다. 지금은 전국의 초, , 고 학생들이 적게는 1끼 많게는 3끼를 학교 급식으로 먹습니다. 지금은 충청 이남의 일부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전국의 모든 청소년이 건강한 약선음식을 먹고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줌으로써 각자의 소질을 살려 개인은 물론이거니와 나아가 국가의 목표에 도달하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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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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