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산불방지 비상체제 가동

산불진화대 45명‧감시인력 228명 현장 배치, 24시간 감시체계 구축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8/02/02 [13:25]

양양군, 산불방지 비상체제 가동

산불진화대 45명‧감시인력 228명 현장 배치, 24시간 감시체계 구축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8/02/02 [13:25]
▲양양군이 산불 진화 및 감시 인력을 증원 편성하는 등 강도 높은 예방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발생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양양군이 산불 진화 및 감시 인력을 증원 편성하는 등 강도 높은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양양군의 경우 지난달 22일, 5cm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하고는 눈 소식이 없어 건조특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른 2월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그 어느 때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이달 1일부터 관내 산림 5.766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고시해 산불 발생의 고리를 원천봉쇄하고, 산불감시인력과 전문진화대원을 증원 편성해 통합지휘 및 초동진화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연초부터 운영하고 있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당초 23명에서 45명으로 늘려 4개조 24시간 교대근무를 실시한다. 평소 산림 연접지 인화물 제거와 공동소각, 기동단속 등 예방임무에 주력하다가 산불이 발생하게 되면 현장으로 즉시 출동한다.

 

이와 함께 산불유급감시원 104명, 이장단 124명을 오는 5일 안전교육 및 발대식을 시작으로 산불취약지역에 상시 배치해 불법 소각행위 등 산불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건조한 날씨와 잦은 강풍으로 산불 발생위험이 가장 높은 4월부터는 야간 감시인력 86명을 추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만월산과 석벽산, 삼발이재 등 6개 읍‧면 8개 지역에 설치한 무인감시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속초시‧고성군과 함께 산불진화용 대형헬기를 임차하는 등 입체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민관군 협업도 강화된다. 군은 소방서와 국유림관리사무소,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중․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군(軍)병력과 공무원‧사회단체 등 민관군 2천여 명이 산불진화에 참여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산불현장 통합지휘지침에 따라 산림피해 100ha 미만 소‧중형산불은 양양군수가, 100ha 이상 대형산불은 강원도지사가 진화지휘를 책임지게 된다.

 

손동일 산림녹지과장은 “국가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신속한 진화태세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군민 여러분도 소중한 산림재산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산불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 인접지에서 불을 피우거나, 불을 낸 자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방화죄, 산림실화죄가 성립되어 7년 이상의 징역 및 벌금, 과태료 등 처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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