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건설붐 대부분 외지인 위한 세컨하우스에 불과...난개발 시민단체가 막겠다"

16일 속초시난개발방지시민연대 출범식 및 기자회견 개최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8/01/16 [16:42]

"속초시 건설붐 대부분 외지인 위한 세컨하우스에 불과...난개발 시민단체가 막겠다"

16일 속초시난개발방지시민연대 출범식 및 기자회견 개최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8/01/16 [16:42]
▲16일 속초시난개발시민대책위는 속초시청 정문 앞에서 "대형건축물 난립을 막기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속초시난개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는 16일 오후 2시 속초시청 정문 앞에서 "속초시 난개발 이제 시민이 나서 막겠다"며 시민대책위 출범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민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시민대책위는 속초감리교회대책위,청초호41층반대시민대책위,한살림강원영동생협,속초YWCA,속초YMCA,속초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내일을위한속초시민연대,속초시민노동단체연대,민주노총속초지부,전교조속고양초등지회,전교조속고양중등지회,전국보건의료속초의료원지부 등 13개 단체로 구성됐다.

 

시민대책위는 "작년 6월 속초시의 난개발과 관련한 시민토론회를 열고 '높이제한' 등 긴급조치를 시에 건의했으나 속초시는 일반상업지역의 용적율을 낮춰 억제하겠다라고 하고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이렇게 시민들이 직접 나서게 됐다"고 기자회견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속초시는 최근 2년사이 대형건축물 40건에 대해 인허가를 승인했거나 진행중이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주민보다는 외지인들을 위한 세컨하우스 공급이었다"며 "대형건축물의 난립에 따라 지역주민은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는 물론 지표침하와 경관훼손,통행불편을 겪고 있고 용수공급과 소방안전에도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민대책위는 "서울,여수,제주도와 같이 도시계획조례를 통해 지역별 대형건축물의 규모를 제한해 난개발을 막기 위해 도시계획 관련 전문가와 시민워크샵 등을 통해 서명운동과 시민운동을 다음달 23일까지 전개하겠다"며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했다.

 

특히 "주민발의 속초시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27일 시의회에 제출해 대형건축물의 난립을 막고 천혜의 자연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속초시는 최근 조양동과 교동 일대 아파트 건설과 함께 청호동 일원에 대형호텔과 주상복합건물 신축이 연이어 시행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민원이 속출하고 심지어 법정 시비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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