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는 야구장은 2014년 12월 동해시 하수종말처리장 내에 흙을 쌓아 조성하였으며, 부대시설로는 안전펜스, 그물망, 투광등, 전광판, 기록실, 덕 아웃을 갖추고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야구장 면적이 협소하여 전국대회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기 어려웠고, 흙구장으로 조성되어 자연재해로 인한 지반 유실이나 배수 불량, 선수 부상 우려 등의 문제로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시는 동서발전(주)동해바이오화력본부와 지역상생협력을 위한 협약 사업의 일환으로 시설 개선을 추진하였으며 도비 1억원, 시비 1억원, 동해바이오화력본부가 4억원,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지난 9월 착공한 이래 약 2개월 만에 준공되었다.
시에서는 안전 펜스를 신규 설치하고 덕아웃과 기록실을 정비하였으며 응원과 관람이 가능하도록 50석 규모의 관람석을 새롭게 설치했다.
또한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는 인조 잔디 포설 및 급수시설, 배수로와 진입로 정비 공사를, 야구협회에서는 공사 추진 방향에 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번 사업은 기업과 단체, 행정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이번 사업 준공으로 홈베이스 기준 중앙 105m, 좌측 96m, 우측 85m 비거리의 인조 잔디 구장을 새롭게 갖춘 동트는 야구장은 전국 대회 개최에도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초중고 야구팀의 전지훈련 장소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경기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인조잔디구장 1면, 보조구장 1면, 실내야구장 1동으로 구성된 동트는 야구장은 지난 3월에 동해시장배, 4월 협회장기 대회, 6월에는 강원도 공무원야구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직장부 및 동호회 야구 회원들이 주중과 주말동안 상시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뿐 아니라 매년 방학 시즌엔 8~10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동해시를 방문하고 있으며, 오는 겨울 방학 시즌에도 서울 청량 중학교를 비롯하여 6팀 이상이 전지훈련 신청을 예약한 상황이다.
19일 열리는 동트는 야구장 준공식에는 심규언 동해시장, 정성모 동해시의회 의장, 박윤옥 동해바이오화력본부장 등 지역 및 야구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며, 이어서 동트는동해배 야구대회가 개최되어 야구 열기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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