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접근망 확충에 따른 종합대책 “무엇이 담겼나?”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7/08/16 [13:42]

속초시 접근망 확충에 따른 종합대책 “무엇이 담겼나?”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7/08/16 [13:42]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속초시가 동해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과 동서고속철도 등 대단위 교통망 확충과 함께 부동산 개발호재 등과 관련 상주인구 증가와 관광객 유입에 대한 도시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먼저 교통망 확충에 대한 도시개발에 대한 기대로 다양한 형태의 주택수요가 급진적으로 증가할 것을 보고 효율적인 토지이용, 도시경관 향상과 체계적인 건축이 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특히 시는 최근 대형건축물 고층화 및 과잉공급에 따라 건축심의 시 「강원도 건축위원회 심의 기준」에서 정한 최고 한도를 적용해 건축물의 구조안전‧기능‧환경 및 주변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개공지‧대지안의 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축물의 주차장 시설 강화, 용적률 하향 적용 등 심의를 강화함에 따라 현재 공사가 진행 중 인 사업주체측에서도 심의요건에 맞춰 신청을 하는 등 부분적인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속초시 건축인허가 관련 담당공무원은 "실제로 속초 청호동에 건축중인 대형 호텔과 오피스텔의 경우 주변 도심 교통상황 등을 고려 주차장 확보률을 엄격히 적용 건축물 심의를 강화해 추가로 주차타워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속초시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관광도시인 속초시의 경우 평소 약 8만명여의 상주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나 최근 신규 아파트 물량이 대거 공급되고 연휴기간 관광객 유입이 몰리면서  주말의 경우 약 20여만명으로 급증하는 지역의 특수성이 있다"며 "이같은 특수 상황에서는 상하수도 사용량과 함께 쓰레기 처리용량이 한꺼번에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되어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도시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특히 갈수기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수도정비기본계획의 재정비 및 대체수원 개발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위해 지난 6월 ‘속초시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용역’을 착수, 내년 말까지 완료 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고속도록 개통에 따라 지난 7월 한달 간 관광객 수(253만5024명)가 작년 동기(238만131명) 대비 6.5% 증가 추세를 보이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당일치기 관광객이 늘 것에 대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는 주말관광 야시장, 주요 관광지를 거점화한 게릴라식 버스킹 공연, 관광객 분산을 위한 권역별 차별화된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꾸준하게 민원이 제기된 주차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학동의 구 헌병대부지와 속초관광수산시장의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는 한편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유료화 하는 방안도 동시에 계획 중이다.

 

이어 내년에는 ‘속초시 도로개통 개선 종합계획’ 용역을 발주, 교통 수요한계에 대응하기 위한 도로구조 개선 및 확충, 교통안전시설 확충, 공영주차장 확충 등 종합적인 교통소통 계획에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속초해양산업단지의 경우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입주업체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폐수량의 대폭 증가 할 것으로 판단하고 통합폐수종말처리장의 시설용량을 확충하고 해양수산업과 관광산업의 연계를 통한 전략특화산업을 통해 속초시의 성장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 증가로 수산물 소요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어종을 집중 방류해 어족 자원조성 및 어획량 증가를 도모하고 바다숲조성사업 및 해양환경복원 등 수산자원 조성과 수산물의 안정적 보급을 위해 기반시설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속도로 개통을 비롯한 철도, 속초항 부두확장 등 교통망의 개선으로 지역내 인구, 산업‧경제구조 등 도시환경의 전방위적 변화가 예측됨에 따라 속초시의 미래변화상을 예측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하고자 ‘속초비전 2035’ 연구용역을 오는 9월부터 발주해 내년 8월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속초시는 관광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도시 숲 및 도시공원 확대, 쾌적하고 깨끗한 가로변 도시경관 조성, 청정관광도시 환경조성을 위해 생활쓰레기 감량과 주요도로‧관광지 중심의 신속한 쓰레기 수거체계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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