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몽골 현지 언론 ‘Eagle News'는 본 기사를, 김정은에게 아무런 호칭을 붙이지 않은 채, "Ким Чен Уны ах Малайзад амиа алдлаа(김정은 형, 말레이시아에서 사망하다)"라는 헤드라인으로, 김정은 가계도를 사진과 함께 실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몽골 울란바토르 중앙로 위 수흐바타르 광장 왼편에 자리잡은 주몽골 북한 대사관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기록 보전을 위해, 영국 뉴스 미디어 회사 로이터 통신(Reuters)의 동영상을 덧붙여 두면서, 본 기자는, 1971년 김정일과 여배우 성혜림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한때 북한의 유력한 후계자로 주목받았던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1971. 05. 10 ~ 2017. 02. 13)이, 50세도 못 채우고, 아버지 김정일의 생일(1942. 02. 16) 사흘을 앞두고, 이역만리 말레이시아에서 비명 횡사했다는 현실 앞에서, 사람의 한평생이 참으로 파란만장하면서도 비정하다는 걸 새삼스레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