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수산항,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사업' 본격 추진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123억, 수산항 정비 164억 등 국비 287억 투입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7/02/15 [09:23]

양양 수산항,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사업' 본격 추진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123억, 수산항 정비 164억 등 국비 287억 투입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7/02/15 [09:23]
▲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국가어항인 수산항의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제공=양양군청)     © 브레이크뉴스양양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양양] 이유찬 기자 = 국가어항인 양양 수산항의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사업이 본격화된다.

 

양양군은 수산항과 함께 경관적․생태적․감성적․문화적 가치를 가진 동해안 대표 미항으로 만들기 위한 ‘수산항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사업’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직접 주관해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아름다운 어항 조성 사업비 123억과 수산항 정비사업 164억 등 3년에 걸쳐 287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수산항은 육역면적 5만 9939㎡, 수역면적 18만 7000㎡ 규모의 항포구로 지난 199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2002년 방파제 등 기본시설이 준공됐으며 2009년에는 요트마리나 시설이 마련되고 각종 체험시설이 들어서면서 최근에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 11월 사업 착수 후 4차에 걸친 지역협의회와 각 분야별 경제성 검토,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마련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따라 수산항의 옛 경관을 복원하고 클린어항 구현을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마리나 중심의 해양레저기반과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관광어항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횟집과 상가가 위치한 중심가로 앞 유휴공간에는 해송과 단풍나무 등으로 어부림(林)을 조성하고 다목적마당과 친환경산책로 등을 조성해 공원화한다.

 

또 공원 남측 암반해안 1500㎡ 공간은 매립된 물양장 일부를 제거하고 자연암반을 확대시켜 수산항 고유의 옛 경관을 복원, 공원과 요트마리나시설을 연결하는 보행교를 설치해 순환산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북측 방파제 시설 인근 배후공간에는 노후화된 어구창고와 수산물판매장 등 기존시설을 철거해 한옥체험마을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앞서 운영되고 있는 수산항 어촌계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숙박과 연계해 어촌마을의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옥체험 기반시설이 조성된 경사면 하부에는 어항기능 보강사업으로 750㎡ 다목적창고와 2100㎡의 어구창고를 조성해 어업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한옥체험 기반시설에서 창고 옥상 휴게공간까지 자연스럽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성해 창고시설 노출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양레저 안전시설과 남방파제 낚시데크, 다목적 휴게공간 등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대형버스주차장을 포함한 주차시설 4개소와 진입도로, 관리도로 교통편의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토대로 올해부터 착공에 들어가 123억원이 투입되는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사업은 2018년까지, 164억이 투입되는 수산항 정비사업은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안중용 해양수산과장은 “대규모 국비가 투입되는 국가시책 사업들을 통해 수산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항․어촌으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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