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삼척지역 산모들의 원정출산에 따른 불편 해소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이 23일 삼척시의료원에서 열렸다. 삼척의료원 공공 산후조리원은 총 공사비 8억 8000만원(국비 3억 2500만원, 도비 3억 2500만원, 자비 2억 3000만원)이 투입돼 삼척의료원 별관 3,4층에 마련됐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양호 삼척시장, 정정순 시의회부의장을 비롯해 배진환 행정부지사, 김연동 도의원, 이정훈,한동수,이광우,박영자,최승국,권정복 시의원과 사회기관장 및 의료관계관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수 삼척의료원 총무과장은 "지난 2014년 3월 공공산후조리원 개설 운용 기본계획 수립 후 2015년 3월 사업비를 교부 받고 실시용역과 설계를 거쳐 지난해 10월 30일 착공에 들어가 약 90일 동안 공사가 진행됐다"며 "산모실과 영유아실, 수유실, 찜질방을 갖추고 9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종훈 삼척시의료원장은 “삼척의료원 공공 산후조리원 개원은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과 함께 전문의료진을 갖추게 됐다”며 “이제 삼척은 분만 취약지역에서 벗어나 분만에서 산후조리까지 가능한 토탈케어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배진환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저출산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삼척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은 의료 수준을 높이고 출산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원도와 삼척시가 지혜를 짜내 전국에서 4번째로 개원한 공공 산후조리원이 강원남부권 저출산문제 해결과 공공의료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양호 삼척시장은 “대한민국은 OECD국가중 저출산이 가장 심각한 나라중 하나다”며 “특히 삼척시 관내에 산후조리원이 없어 지역 산모들이 원정 출산하는 불편함을 겪었는데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이러한 불편함들이 해소되고 삼척시 출산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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