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및 송어 외해 양식 전문회사 (주)동해에스티에프

특별취재팀 | 기사입력 2015/01/25 [23:37]

연어 및 송어 외해 양식 전문회사 (주)동해에스티에프

특별취재팀 | 입력 : 2015/01/25 [23:37]

강원도 고성군 봉포항에 위치한 연어 및 송어 외해 양식을 전문으로 하는 어업회사법인 (주)동해에스티에프  김동주 대표이사를 만났다. 
 
2012년 7월 설립된 이 회사는, 현지 어업인과 수산업 관계자, 그리고 수산양식업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원도 고성군은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하여,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사시사철 한류가 흐르고, 바닷물이 깨끗하여 수산양식업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바닷물이 오염없이 깨끗하여 고성군에는 해양심층수 연구센터가 있을만큼 해수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장점을 고려하여, 연어류 양식에 적합한 고성군에 회사를 설립하였다.
 
▲   대표이사 김동주  © 강원경제신문

동해안은 연어양식에 적합한 해역이나, 그간 너울성 파도, 빠른 유속 그리고 여름철 해수면의 고온을 이겨낼 수 있는 가두리 시설물이 없어 양식이 불가능하였다. 동해에스티에프는 이러한 자연조건의 제약을 극복해내는 기술 독자개발에 성공하여 국내 최초로 연어 수중양식에 성공하였다.
 
김동주 대표이사는 이러한 해양벤처기술 발명가이자 특허권자, 사업가이자 수산양식업자이며, IT와 제조업, 그리고 수산업에 걸쳐 수십년이 넘는 현장경험을 갖춘 전문가라 할 수 있다. 김동주 대표이사는 실제 수산양식업을 운영하면서, 양식업 기자재 및 기술에 대해 직접 고민하여 개선품을 고안하고,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하여, 수산양식업자로는 드물게 국내외 제조특허 및 실용신안 7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특허 모두가 아이디어 또는 개발 수준에 그친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적용되고 있을만큼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다.
 
동해에스티에프 어업회사법인 구성원들은 고성군 현지 주민뿐 아니라 각지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어 연어양식을 전문화, 분업화하였다. 연어와의 인연은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동주 대표이사는 "수산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으로부터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나라 동해안은 연어가 실제 회귀하는 장소로써, 서해나 남해안과 같은 난류가 흐르지 않아, 차가운 해수에 물이 깨끗해야만 양식이 가능하다는 어종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그분의 여러 조언을 두루 참고하여, 100회가 넘는 강원도 곳곳의 현지 적지조사를 통하여 결론 내린바, 국내 최북단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군 해역이 연어성장에 더없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봉포 외해는 (수심 80m, 육지로부터 5km 떨어진 지점) 과학적 방법을 통해 강원도 인근 대학에서 적지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연어 성장의 최적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성해역은 연어가 회귀하는 장소로, 이 곳을 연어양식을 통해 고성군을 연어의 고장으로, 나아가 강원도를 연어가 나는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질 것이라는 기대가 앞선다."고 말한다.
▲ 연어사업장 전경     ©강원경제신문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연어는 회귀성 어류이며, 담수와 해수를 오가는 특별한 어종이다. 연어는 강에서 부화하여 치어가 되었을때, 바다로 나가며, 성어가 되어 강으로 회귀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연어 외해양식을 추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민물에서 부화한 치어를 어떻게 바다에서 기를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기존의 가두리 시설로는 너울성 파도에 파괴되거나, 빠른 유속과 조류로 인하여 시설물이 손상 또는 유실되는 등 바다에서 연어양식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더욱이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하여 24~25도가 넘는 해수면 온도로는 20도 이하에서 생존 가능한 연어양식을 키울 방법이 없었다.
동해에스티에프는 다년간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개선시켜 나갈 수 있는지 고민하였고, 그 결과 잠수가 가능한 외해 수중가두리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고, 그물을 첨단 소재인 동합금 어망으로 사용하면서, 가두리 시스템의 내구성 문제를 크게 향상하였다. 동합금 어망은 나일론 그물과 달리 쉽게 찢어지거나 파손되는 일이 없으며,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시스템 설계의 안전성을 입증하였고, 나아가 항균특성으로 그물에 부착생물이 붙지 않아,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어류 양식의 생존률을 향상시키는 첨단 소재이다.
이러한 해결책은 끊임없는 고민과 시행착오를 통해 나온 것이며, 동해안에서 연어양식을 한다고 하자 주변 사람들이 모두 만류하거나 포기할 것을 권유하기도 하였다. 동해에스티에프는 각종 자연환경 및 재해에 대해 순응하고 체념하는 것이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자연을 극복해 나갈 것인지를 계속 고민하고 개선하여, 새로운 해결방안을 찾게 되었다.
▲   연어성장모습  © 강원경제신문
김동주 대표이사는 "동해에스티에프는 강원도를 연어의 고장으로, 연어를 고장의 명물으로 자리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특히 외해 어류양식업은 전무하다시피 개발되지 않았다. 자연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연어양식을 강원도의 대표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강원도 지역경제 발전, 그리고 상생하는 방향으로 회사가 발전해 나갈 것이다. 사업규모가 커질수록 현지 어업인 및 주민 채용을 늘려나가고, 연어양식업과 관련한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해에스티에프의 연어는 그간 전량 수입연어에 의존하였던 국내 소비시장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고, 수입 연어로 채워진 소비자 시장의 빼앗긴 식량주권을 되찾고, 국산 연어가 한우와 마찬가지로 우리 것이 수입산보다 뛰어나고 좋다는 것을 보여드릴 것이다. 또한, 국산연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추후 일본 및 중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며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생각된다."고 다짐한다.
▲ 외해가두리 수면위 모습     © 강원경제신문
이어 그는 "연어는 신선하게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수입산 냉동연어보다는 현지에서 직접 잡은 연어로 회, 초밥, 샐러드 등으로 생연어를 맛보시는 것을 권한다. 특히, 국내 활어회 시장이 인기가 좋은데, 동해에스티에프 연어를 대한민국 최초로 활어로 유통시킴으로써 신선하고 맛 좋은 연어 활어회를 맛보실 수 있게 될 것이다. 실제, 일본에서는 현지에서 직접 양식한 연어를 사시미로 먹는 등 그 인기가 좋다고 한다.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면, 우리나라 역시 연어회 시장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연어양식업이 강원도를 대표하는 하나의 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며, 부화, 치어양성, 사료, 가두리 및 시설물 제조, 외해양식, 가공, 물류, 유통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6차 산업화가 가능한 융복화 산업으로써, 강원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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