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진가 100인의 단종문화제 촬영 및 교류전시가 영월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단종문화제 세계화의 일환으로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강원도지회(회장 : 김성진)가 주관하고 강원도예총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사진작가협회 강원도지회와 자매결연을 한 중국 지린성 촬영가협회가 사진을 통해 양국의 문화를 서로 알리고 교류를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장국전(張國田) 중국 핑야오(平遥) 국제사진페스티벌 총감독과 중국촬영가협회 소속 사진가 등 103명이 방문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 사진가들이 단종문화제의 여러 모습들을 촬영할 예정이며, 기간 중 동강사진박물관에서는 그들이 중국에서 작업한 기존 작품 500점을 4월 28일까지 전시한다. 비록 제48회 단종문화제가 지난 4월 16일 진도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에 따른 실종 승객들의 무사귀환과 사망 승객들의 명복을 빌고자 단종제향, 3충신 추모제 등으로 축소 개최하지만,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2호인 단종제례와 전통 고증에 따라 제작한 대여(大輿, 임금 상여), 견여(肩輿) 등 국장 관련 의장품과 길이 70m, 무게 6톤의 칡줄의 동강둔치 전시 등은 중국 사진가들이 단종문화제와 우리 전통문화를 중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촬영소재가 될 것이다. 중국 사진가들은 4월 24일 입국하여 2박 3일 동안 영월에 머물며 단종제례 등을 촬영하고 4월 26일 토요일 오후 4시 동강사진박물관의 전시 개막식에 참석한 후 출국하며 오는 9월 중국 핑야오 국제사진페스티벌에 단종문화제에서 촬영한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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