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나고 자란 소중한 생명산업

박현식 박사 | 기사입력 2013/11/15 [23:05]

원주에서 나고 자란 소중한 생명산업

박현식 박사 | 입력 : 2013/11/15 [23:05]

▲ 박현식박사  



예술단 바우의 지역특성화사업으로 청소년문화의집 소극장에서 에코마당 공연 얼렁뚱땅 칠순잔치에 배우로 참여를 했다. 김먹순여사의 칠순잔칫날에 잔치음식들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해악과 풍자가 넘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우리 땅, 우리먹거리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했다. 오늘날 최대 이슈는 무엇일까? 특정 국가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공통의 이슈는 아마도 환경문제와 에너지문제 그리고 식량문제일 것이다. 특히 식량문제는 세계적인 기상이변, 농경지 감소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량문제 및 농업문제 해결의 대안으로서 식량주권의 개념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인 식량위기가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얼마 전 세계 곳곳을 휩쓸었던 식량위기는 약 9억 5천만 명의 기아인구를 포함해 약 21억 명의 인구가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는 미국, EU, 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농산물수출국들까지 자국 내 공급부족을 우려하여 농산물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우리도 결코 식량위기로부터 안전한 지대가 아니다. 전체 식량자급율이 26% 내외로 세계 5위의 식량수입 대국이다. 쌀을 제외한 밀, 옥수수, 콩 등의 곡물을 년간 1,400만톤이나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량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한다는 사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식량안보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잘 나타내고 있다. 곡물수입의 85% 가량을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등 4개국에 의존하고 있어 비상시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쌀이 남아돌아 재고 때문에 심각하다. 쌀을 자급하고 있어 식량안보에 둔감한 것 같아 안타깝다. 쌀을 바라보는 시각을 단순하게 생존수단으로 배를 채우는 기아 해결의 방법쯤으로 치부하지 말고 우리의 생존가치와 문화적 삶의 목표를 향상시켜주고 농촌 환경을 보존해주는 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농작물의 풍년으로 수확량은 늘었으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걱정이 많다.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원주에서 특히 우리 모두가 농산물의 중요함에 관심을 가져야 하다. 6차 산업의 확대를 통한 소득증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시농업포럼 연계 등 소비 촉진과 인도적 지원, 대체작물 재배 등 2천만 수도권 도시소비자와 농업인 연계 등 함께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누군가는 농업을 사양 산업이라며 홀대하는 잘못된 시각도 있다.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중요시해야 한다. 전체 경제 및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을지라도 농업에 선진국들이 정책 집중도를 높이고 있는 데는 어느 산업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공익적 가치가 크기 때문인 것이다. 농업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언제까지라도 지속되어야 할 소중한 생명산업인 것이다.

 

▲ 필자 박현식 박사 소개

≫산업공학박사
≫원주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원주도시농업포럼 회장
≫녹색철도강원포럼 대표
≫희망나눔장학회 회장
≫토지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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